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오전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오 시장은 5선 고지를 향한 본선 가도에 공식적으로 올랐다.
박덕흠 공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오 시장의 후보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오 시장은 당원과 일반 시민 양측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확정 통보를 받은 오 시장은 곧바로 본선 채비에 나선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확정에 대한 소회와 더불어 서울의 미래 비전, 재개발·재건축 및 교통 정책을 포함한 주요 공약의 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본선 진출을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역 프리미엄과 더불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거나 우세한 양상을 보이며 당내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후보로 확정하고 '정권 심판론'과 '시정 교체'를 기치로 내건 상황에서, 오 시장은 '시정 연속성'과 '안정적인 수도 관리'를 앞세워 방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강 벨트와 강남 3구 등 주요 승부처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공약 대결이 선거 초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여야의 서울시장 대진표가 완성됐다. 오 시장이 기자회견 이후 현직 시장직을 유지하며 선거를 치를지, 아니면 조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할지 등 향후 행보에 지역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