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굳은 표정의 한덕수, 피고인석에 앉다…'내란방조' 첫 재판, 역사적 장면 공개

강동욱 기자 | 입력 25-09-30 11:50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방조' 혐의에 대한 역사의 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섰다.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그는 굳은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앉았고, 이 모습은 재판부의 허가에 따라 언론의 카메라를 통해 전국에 공개됐다. 전직 국무총리가 내란 관련 혐의로 피고인석에 앉은 장면이 공개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 짙은 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한 전 총리는 수많은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 속에서도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묵묵히 피고인석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잠시 눈을 감거나 정면을 응시하며 재판 시작을 기다리는 등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법정의 모든 시선이 대한민국 행정부의 2인자였던 그의 모습에 집중되며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이번 법정 촬영은 재판부가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재판 시작 전 약 2분간 진행된 언론의 촬영을 통해, 국민들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장면을 직접 목도하게 됐다.

한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위법한 계엄 선포를 막아야 할 헌법적 책무를 방기하고 오히려 이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십 년 공직생활의 정점에 있던 인물이 국가의 근간을 흔든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선 모습은, 그 자체로 법 앞에는 성역이 없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잠시 후 재판이 시작되면서, 그의 유무죄를 가릴 치열한 법정 공방의 막이 올랐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정치권 '파문'
대법, '지귀연 뇌물수수' 2심 무죄 확정…
"금품 받았어도 직무관련성 증명 안 돼"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속보) 김혜경 여사, 이석증 진단…오늘 한일정상회담..
속보) 이재명 대통령, 전산망 마비에 "상상하기 어..
속보) 굳은 표정의 한덕수, 피고인석에 앉다…'내란..
속보)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 칼부림' SNS에 협..
대법, '지귀연 뇌물수수' 2심 무죄 확정…
..
속보) 채상병 특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소환…'이..
정부, '1등급 시스템 55%' 복구 발표…중단된 ..
당정, '경영 족쇄' 배임죄 폐지 추진…형사처벌 대..
속보) 코스피 3436.00(▲4.79p, 0.14..
 
최신 인기뉴스
행정 대란 현실로…정부24·온나라 등
핵심..
대통령실, 인사수석실 신설 완료… 균형인사비서관에 ..
속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행정망 마비…
속보) 모바일 신분증 먹통에 항공기 탑승 '비상'…..
속보) 이재명 대통령, 국정 마비 사태에 밤샘 점검..
속보) 밤샘 복구 총력전…"국정자원 네트워크 장비 ..
국가전산망 마비, 우편·금융까지 번졌다… 추석 앞..
임은정 "檢 권한 움켜쥐던 시대 저물어야"… '검찰..
속보) 복지신청 막히고 화장예약도 '불통'… 취약계..
"데이터 지키려 물 못 뿌려"… 국정마비 부른 '리..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