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정치권 '파문'

김장수 기자 | 입력 25-09-30 12:15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여당의 지방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수사의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검팀은 30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특검팀이 집권 여당의 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치권에 거대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부정 청탁'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경남 출신인 최 목사가 김 여사 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관계자들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불법적인 자금 집행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특검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당원 명부, 주요 당직자들의 일정표, 그리고 관련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집권 여당은 즉각 "전례 없는 야당 탄압이자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특검이 실체적 진실 규명보다는 정치적 쇼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며 "특검의 위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정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라며 특검의 활동을 옹호했다. 민주-정부 "특검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수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확보된 자료에서 김 여사 측과 관련된 유의미한 증거가 나올 경우, 수사는 곧바로 김 여사를 직접 겨냥하게 될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연재, 아들 심각한 '모기 알레르기' 고백…"고름까지 생겨 수족구병인 줄"
정은혜 母 "딸, 살쪘다는 악플에 공격당해"…남편과 건강식으로 이겨내는 사랑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전국 대체로 흐림, 강원·경북 '건조특보' 비상...
새벽 양천구 아파트 '필로티 화재' 대규모 인명피해..
인플루엔자 '초비상', 독감 환자 4주 연속 급증...
공수처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
‘패스트트랙’ 고비 넘긴 국민의힘, 추경호 체포안..
"한동훈 잘했다" 여권 '호평'…국힘 '씁쓸한 반응..
인제 산불, 이틀 만에 70% 진화...헬기 29대..
속보) 삼성전자, ‘노태문·전영현’ 2인 대표 체..
속보) "AI 거품론" 충격파, 코스피 3%대 급락..
조민 '표창장 논란' 관련…정경심 전 교수, 동양대..
 
최신 인기뉴스
단독) 고령화시대 물리치료사 전문화ㆍ차별화<..
대전~세종 16분, CTX 착공·충청권 광역급행철..
속보) 코스피, 13.02p(0.33%) 상승 출발..
2026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정답 오류' 논란..
부산 도심 고등학생 구급차 '응급실 뺑뺑이' 끝에 ..
속보) 경북 의성 노부부 흉기 사망…사위도 부산서 ..
단독) 파이온텍ㆍ셀업유니온 Global 전문 K-뷰..
속보) 강원 태백산 주차장, 차박 부부 차량 내 숨..
문학칼럼) 김형석 교수의 인생 지침서 "인간은 완..
중국 방일 자제령, 일본 관광 산업 직격탄…경제 손..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