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특식도 변호인 접견도 없는 '철창 속 추석'… 윤석열 부부의 명절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10-06 11:36



지난해 추석, 대통령 관저에서 명절을 보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가 올해는 각각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는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수감된 상태에서 맞이하는 명절로, 합동 차례나 특식 없이 평소와 같은 일과를 소화하게 된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지난 8월 구속된 김 씨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설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로 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내게 됐다. 지난해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처지에, 김 씨는 앞서 변호인을 통해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추석 당일인 오늘, 두 사람의 일상은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올해부터 예산 문제로 추석과 설 명절 특식 제공이 중단됐다. 대신 외부에서 기부받은 떡이나 과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식사 후에는 직접 식판을 닦아 반납하고 정해진 일과에 따라야 한다.

가족과의 만남도 극히 제한됐다. 이번 연휴 기간 중 '일반 접견'은 지난 4일 단 하루만 허용됐다. 이마저도 칸막이가 설치된 공간에서 10분 남짓의 짧은 만남만 가능했다. 특히 공휴일에는 변호인 접견도 전면 금지된다. 사실상 연휴 내내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채, 각자의 독방에서 수사와 재판 준비에만 몰두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루 한 차례 허용되던 실외 운동 역시 연휴 기간에는 제한적으로만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은 7일, 김 씨는 8일에 각각 한 차례씩만 실외 운동이 허용될 예정이다.

최근 두 사람 모두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치소 내 의무과에서 기본적인 진료를 받는 것 외에 외부 진료는 엄격히 통제된다. 한때 국정 최고 책임자였던 전직 대통령 부부는 가장 외롭고 적막한 추석을 보내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귀경길 절정, 일상으로 복귀… 터미널은 종일 "북적"
정부 전산망 복구율 20.8%...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전산망 135개 정상화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한동훈, 김민석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소…"..
호루라기재단 창립 15주년…공익제보자 목소리 한자리..
제주 치안 논란 불똥…유튜버 뭐랭하맨 "악플 100..
“국회의원에서 다시 소방관으로”…오영환, 불출마 뒤..
대정부질문도 ‘김승원 공방’…법무부 “검찰 내부 자..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 '헌법상 임기 제한' 발언,..
코스피 7000 탈환했는데 유가 101달러…'칠천피..
"불혹·지천명만 알았는데"…우리말 속 나이 호칭에..
방송인 낸시랭, 새벽 강남서 음주운전 입건…“면허 ..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역대 최고…초등생 18명 중 ..
 
최신 인기뉴스
소득 하위 30%에 최대 1000만원 연 2~3% ..
경찰, 김병기 구속영장 신청…13개 비위 의혹 수사..
초대 중수청장 후보에 김지용…검찰 직접수사 넘겨받을..
사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외부통제’라는 이름만..
신용대출 막히자 자동차까지 담보로…차담대 급증에 "..
홍진석 원장 건강칼럼) "손발 저리면 비타민 B12..
속보) 김민석 "개헌 추진…권력구조 개편, 국민 원..
유튜브 생방송 중 20대 목 졸라 실신…폭력조직원 ..
김지용 "중수청 조기 안착시켜 중대범죄 수사 빈틈 ..
공직기강 특별경보 중 술자리 추행 혐의…용산서 지구..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