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조국 "대법원, 내란 동조... 조희대 사퇴 및 법원행정처 해체" 강력 촉구

강민석 기자 | 입력 25-10-28 16:12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대법원을 겨냥해 "내란 동조"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 사태 당시 대법원이 "내란 성공을 전제로 계엄사령관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려 했다"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당시 심야 긴급회의를 주관한 법원행정처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그는 "당시 '사법권의 지휘·감독은 계엄사령관에게 옮겨간다', '계엄사령관의 지시와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등 대법원 관계자를 인용한 언론 보도가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희대의 대법원"이 불법적인 계엄령에 순응하려 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나아가 "노상원 수첩"에 등장하는 "특별재판소", "법체계를 이용해", "사형·무기징역" 등의 문구를 거론하며, 대법원이 내란 세력의 합법성을 "인증"하는 기관으로 설계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만약 국회가 계엄을 해제하지 못해 내란이 성공했다면 대법원은 '특별재판소'로 변신해 계엄사령부를 뒷받침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사법부의 동조 의혹을 강하게 부각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법원행정처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법원행정처는 양승태 대법원 시절 재판 거래를 했다. 그때 해체됐어야 마땅했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내란까지 동참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법원행정처를 해체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조희대 대법원은,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며 "내란 행위의 정점이었다"고 현 사법부 수장을 직접 비판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대법원을 향해 총 다섯 가지 사항을 공식 요구했다. 요구사항은 계엄 당시 대법원 긴급회의 회의록 및 관련 문서 일체 공개, 내란 특검을 통한 대법원의 내란 동조 의혹 수사, 대선 개입 판결에 대한 공식 사죄, 조희대 대법원장의 즉각 사퇴, 그리고 법원행정처 폐지 등이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만약 이 요구가 외면된다면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을 포함한 모든 법적·정치적 수단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조희대는 법의 옥좌에서 내려와야 한다", "조희대는 법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 "조희대의 대법원을 국민의 대법원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재판중지법' 당론 추진 본격화 선언…국회 정기회 내 처리 가능성 시사
속보) 정청래 "코스피 3700 돌파, 이재명 정부 노력의 증거"
정당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쿠팡 이용자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경..
정치권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수사 급물살…전재수..
"AI·반도체에 150조 원" 국민성장펀드 공식 ..
이재명 대통령, 개인정보 유출 징벌적 과징금 강화 ..
경찰, 가수 싸이의 '수면제 대리수령' 의혹 수사 ..
통일교 게이트 의혹, 여야 전현직 의원
5명..
조국혁신당 성 비위 의혹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 강제..
속보) 코스피, 전일 대비 0.32% 상승한 4,1..
속보) 서울지하철 1~8호선 총파업 방침 철회, 서..
한동훈, 윤영호 "통일교 게이트" 명단 침묵에 "이..
 
최신 인기뉴스
물리치료사협회 "도수치료 관리급여 지정 즉각 철회"..
단독) 셀업유니온 "차세대 혁신 트렌드 셀업몰" 1..
ESG를 통한 인간 존엄성 회복, 제3회 한국ESG..
"성과급 정상화" 무산, 철도노조 내일 아침 9시 ..
칼럼) 쿠팡사태 "3,370만 명 피해자들 좌불..
단독) 저작권 중요시대 "출처 밝혀도 소용없다"
쿠팡 본사 전격 압수수색...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11월 취업자 수 22만 5천 명 증가, 전달 대..
광주 대표도서관 신축현장 붕괴 참사, “4명 매몰 ..
속보) 코스피 지수 4,159.05에 개장, 전 거..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