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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 영하 20도 육박...북쪽발 강력 한기 전국 강타

이지원 기자 | 입력 25-12-26 13:49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6일 한반도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추위에 얼어붙었다. 북측에서 내려온 영하 35도 이하의 강력한 상층 한기가 한반도를 정면으로 통과하면서 내륙 산간 지역은 영하 20도를 밑돌았고, 도심 지역 역시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이 이어지며 시민들은 유례없는 겨울 추위와 마주했다.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오늘 아침 기온은 화천 광덕산이 영하 22.7도, 무주 설천봉이 영하 20.9도까지 급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8도에 머물렀으며, 강한 바람이 가세하며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낮 시간대에도 기온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어 서울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매서운 추위가 지속되었다.

이번 추위는 북극발 한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직접 쏟아져 내리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력한 찬 공기가 서해상의 따뜻한 해수면과 만나면서 눈구름대가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울릉도와 독도 등지에는 최고 20c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눈발은 낮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내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날릴 것으로 예보되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파의 기세는 주말인 내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 아침 기온 역시 서울 기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오르며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한파는 주말을 기점으로 차츰 고비를 넘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관계자들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와 수도 계량기 동파 등 시설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추위와 함께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면도로나 그늘진 곳은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어붙어 보행자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내다보며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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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특보 해제 속 중부 지방 중심 눈 비 낮부터 평년 기온 회복
성탄절 한파 기승...서울 체감 온도 영하 7도 하락 및 서해안 '폭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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