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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및 경북권 한파주의보 발효...서울 체감 영하 15도 하락

이지원 기자 | 입력 26-01-07 22:31



한반도 상공으로 영하 30도에 달하는 강력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인 기온 급락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7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경북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으며, 내일 아침 출근길 기온은 오늘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도로 예보됐으며 강원 대관령은 영하 17도, 전북 장수는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치겠다. 특히 전국적으로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낮 동안에도 서울 영하 1도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 종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이번 한파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모레인 금요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기 시작해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다만 토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눈비가 그친 뒤 휴일인 일요일부터는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력한 추위가 찾아오는 등 기온 변화의 폭이 매우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추위와 더불어 건조한 대기 상태도 큰 문제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상권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수일째 지속되고 있다. 대기가 매우 메마른 상황에서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매우 높다. 소방당국은 산행 시 인화 물질 휴대 금지와 실내 전열기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다음 주 초반에도 변덕스러운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월요일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비나 눈이 예보되어 있어 주 초반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 전문가들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출 시 방한용품을 적극 활용하고 체온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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