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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엉망진창이라도 훗날엔 행복"…평창동 자택서 반려견 일상 공개

이수경 기자 | 입력 26-02-28 22:09


가수 이효리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보내는 휴식 시간을 공유했다. 이효리는 2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늑한 실내에서 반려견들에 둘러싸인 채 미소 짓는 사진과 함께 짧은 심경을 전했다.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상경한 이후 서울에서의 안착 과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행보다.

[이효리 SNS]

사진 속 이효리는 방 안 바닥에 누워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으며, 주변에는 여러 마리의 반려견이 각자 편안한 자세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효리는 게시물에 "힘들고 엉망진창이라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훗날 뒤돌아보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음을"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기나 일상의 소란함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려는 태도로 풀이된다.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수천 개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반려견들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위안에 공감하거나, 평창동 이주 이후 전해지는 평온한 근황에 안도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11년간 거주하다가 지난해 평창동으로 거처를 옮기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효리는 본업인 가수와 방송인으로서의 행보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3월 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에 남편 이상순과 함께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성인 발달장애 청년들이 사랑과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3부작 리얼 연애 프로젝트다.

'몽글상담소'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상담소장' 역할을 맡아 출연자들의 첫 소개팅과 데이트 과정을 지원한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두 사람이 발달장애 청춘들의 서툰 감정 표현과 로맨스를 어떻게 조력할지가 프로그램의 핵심 관전 요소로 꼽힌다.

방송가에서는 이효리가 서울 이주 후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뿐만 아니라 유기견 보호와 장애인 인식 개선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하는 모양새다.

제주를 떠나 서울 평창동에 둥지를 튼 이효리의 새로운 방송 활동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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