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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불후의 명곡’ 경연자로 출연

이수경 기자 | 입력 26-03-05 23:53




방송인 이휘재가 긴 공백기를 깨고 4년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5일 KBS 2TV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이휘재가 오는 16일 진행되는 녹화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복귀는 지난 202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난 이후 약 4년 만의 행보다.

이휘재가 출연하는 이번 방송은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으로 꾸며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이휘재가 평소 맡아오던 진행자(MC)가 아닌 경연자 신분으로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이다. 가창력이 뛰어난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특집인 만큼, 이휘재가 무대 위에서 어떤 노래 실력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녹화에는 이휘재 외에도 조혜련, 홍석천, 박준형, 문세윤 등 예능계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한다. 또한 뮤지컬 ‘헤이그’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송일국과 오만석, 그리고 KBS ‘개그콘서트’ 팀 등이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계 각 분야의 스타들이 가창력을 겨루는 풍성한 무대가 예고된 상태다.

이휘재는 2013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함께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후 각종 실언 논란과 가족을 둘러싼 층간 소음 문제 등으로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2022년 ‘연중 라이브’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 밴쿠버로 떠났던 그는 현지에서 생활하며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도 종료돼 한때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

복귀의 조짐은 아내 문정원의 SNS 활동 재개에서부터 감지됐다. 문정원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새, 3월. 2026년”이라는 글과 함께 캐나다에서의 일상 사진을 올리며 4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를 두고 방송가에서는 이휘재의 복귀를 위한 사전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고, 이틀 만에 ‘불후의 명곡’ 출연 소식이 확정됐다.

오랜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서는 이휘재가 과거의 논란을 딛고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당 녹화분은 오는 28일과 내달 4일,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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