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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왕사남’ 기록 앞질러

이수경 기자 | 입력 26-05-24 16:33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칸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국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고지를 밟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24일 오전 누적 관객 수 108만9996명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지 나흘 만의 100만 돌파다. 이는 2026년 개봉작 중 최단 기록으로, 지난 2월 개봉해 1600만 명대 관객을 모은 "왕과 사는 남자"보다 빠른 속도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 "반도"에 이어 선보인 감염 재난 장르물로,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가 출연했다.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강한 흥행세를 보였다. 개봉일 하루 동안 약 2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이후 주말 관객이 더해지면서 100만 관객 돌파 시점을 앞당겼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 점도 초반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 쇼박스는 100만 돌파 소식을 알리며 기념 축전을 공개했다. 쇼박스 측은 "군체"가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극장 관람을 독려했다.

관객 반응은 폐쇄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감염 사태와 감염자들이 진화한다는 설정에 집중되고 있다. 초고층 빌딩 내부라는 제한된 공간, 빠르게 변하는 감염자들의 움직임, 생존자들 사이의 긴장 관계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체"는 칸 상영 이후 국내 개봉까지 이어진 화제성과 배우진의 대중성을 흥행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전지현은 장르물 중심축을 맡았고, 구교환과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는 봉쇄된 공간 안에서 각기 다른 생존자의 얼굴을 보여준다.

개봉 첫 주 100만 돌파로 "군체"는 올해 극장가 흥행 경쟁의 선두권에 올라섰다. 초반 흥행세가 주말 관객까지 이어지면서, 향후 성적은 2주 차 관객 유지율과 입소문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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