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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빠른 해외 성장세… 왓츠앱,위챗 바짝 쫓아

최영기자 | 승인 14-04-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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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끈다.

21일(현지시간) WSJ는 모바일메신저가 이미 전세계 15억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의사소통 채널로 자리잡은 가운데 1억7500만명에 달하는 월간 실사용자수를 기록한 라인이 미국의 왓츠앱, 중국의 위챗과 같은 경쟁상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지난해 라인이 5억600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경쟁사인 위챗보다 10배 이상, 왓츠앱보다는 무려 25배 이상 높은 성과라고 전했다.

WSJ은 라인이 아시아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주요 요인으로 현지화를 꼽았다. 라인은 '문(Moon)'이란 캐릭터 이모티콘을 제공해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데 반해 지난해 진출한 브라질 시장에서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라인은 ‘문’ 캐릭터를 남성적으로 변형하고 현지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속어를 추가한 결과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WSJ는 이 사례를 들어 "브라질에서의 문의 변신은 라인이 왜 왓츠앱이나 위챗의 도전자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평했다.

또한 라인은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 지역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미국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지난달 처음으로 미국 히스패닉 계열이 시청하는 TV 방송을 통해 광고를 시작했고, 향후 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WSJ는 라인이 소통 채널로서의 기능을 넘어 게임과 전자상거래, 디지털 마케팅,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영역에 진출해 수익을 올리며, 구글이나 애플, 이베이, 페이스북과 같은 기존 인터넷 강자들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인은 앞으로도 디지털 스티커, 캐릭터 상품화 등 다양한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며 곧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WSJ에 밝혔다.

라인의 다음 타겟으로 알려진 미국시장은 라인의 현지화 능력을 시험할 무대가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미국 사용자들은 부가서비스보다는 앱 본래의 기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에 라인의 최고경영자 아키라 모리카와는 WSJ를 통해 “미국은 어렵고도 중요한 시장”이라며, “성급해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라인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최대 경쟁사인 왓츠앱에 인수되거나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모기업 네이버는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라인 경영진이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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