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고객은 세단을, 40대 이상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K엔카는 중고차 추천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엔카'를 이용하는 고객 2871명의 자동차 취향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는 각각 준중형과 중형 세단을, 40대 이상은 SUV 차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첫차를 구매하는 20대에게는 준중형(23.2%)에 이어 소형(20.0%)·중형(18.1%) 순으로 세단의 인기가 높았고, 가격 부담으로 SUV 선호 고객은 13.0%에 그쳤다.

30대가 되면 준중형(17.2%)은 3위로 밀려나고, 중형(19.7%)과 SUV(18.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가족 단위 여행에 편리하도록 작은 차보다는 4인 이상이 탑승하기 좋은 중형차나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SUV를 찾는다고 업체는 분석했다.

40대 이상에서는 SUV(22.7%)와 레저용차량(RV, 20.0%)이 대세였다. 중형(19.8%)은 3위로 내려갔고, 앞서 순위권에 없던 대형 세단도 15.2%로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