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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공업원구, 중국인 인재 영입 위해 실리콘밸리 공략 나서

신봉기 기자 | 입력 18-02-05 09:22

쑤저우공업원구(SIP)가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실리콘밸리 소속 중국 인재 영입에 나섰다.

SIP 경영진은 그 동안 AI 업계 최대 행사인 Intelligent System Summit & TEEC Cup Startup Contest에 참가한 인재들을 염두하는 한편 실리콘밸리 안팎에서 각종 취업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또한 정부의 국가 천만인재계획의 일환으로 다수의 글로벌 비즈니스 공모전을 시작했다.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경력을 쌓고 있는 국내 우수 인재와 과학자들을 고국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게 국가 천만인재계획의 목표다.

저우쑤동 SIP 총경리는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유연하고 개방된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IP는 중국내 개발원구 가운데 천만인재계획 대상으로 선정되어 돌아오는 인재 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SIP가 정보 시스템, 나노 기술, 바이오제약 같은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의 허브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인공지능(ABC) 분야 허브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SIP는 이미 중국과학기술협회가 운영하는 해외 인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인재들이 미국이나 유럽에 머물더라도 창업이나 제품 개발은 SIP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벤처캐피탈, 민간 자본, 기타 파이낸싱 리소스 등 SIP가 가진 풍부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SIP 경영진은 또한 숙련된 인재 발굴팀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적당한 인재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인재 발굴팀은 지난 4월에 교육 행사를 열어 외교관, 고위 임원들, 미국 학자들, 인적 자원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쑤저우 전역에서 온 170명에 이르는 인재 영입 전문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SIP의 두펭 경제개발위원회 부국장은 “우리는 인재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 이들이 국가 성장을 견인할 주인공들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재들은 의료, 교육, 문화를 비롯한 삶의 질 측면에서 요구 조건이 까다롭다. SIP는 다른 지역 공업원구에 비해 풍부한 역사 유산, 현대화, 거주 적합성이 융합된 독특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SIP는 2016년 기준 334억달러의 총 GDP를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2% 상승한 수치다. 또한 상무부가 발표한 중국 내 공업원구 경쟁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SIP에는 MIT, 캠브리지, 하버드, 옥스퍼드 등 유명 대학과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애플 등의 테크 분야 대기업, 그리고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3대 테크 기업들이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쑤저우 = 쑤저우공업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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