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은 19일 세계 최초로 곡선 반경이 15m에서 운행이 가능한 저상형 주행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행장치란 열차의 차체를 지지하고 차량의 주행을 담당하는 주요 장치로, 열차의 바퀴에 해당하는 차륜과 차축 등으로 구성돼있다.
기존에 사용된 주행장치는 열차의 곡선 반경이 25m 이상에서만 주행이 가능해 도심 밀집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철도 노선 계획 수립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기존 노선들은 곡선반경이 좁은 곳에서는 철로 신설이 어려웠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급곡선 주행장치는 차륜과 선로가 맞닿는 압력을 기존 장치 대비 30% 이상 줄여 소음 감소와 차륜과 선로의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영사는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이 주행장치는 열차의 차체 높이를 낮춰 인도와 탑승구가 동일한 높이에 위치하는 저상화 모델로 개발돼 교통약자의 승하차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주행장치에 적용된 개별모터 토크제어기술과 능동유압 조향기술은 2016년와 2017년에 각각 한국철도학회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도 10대 기술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두 가지 기술 모두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한편 현대로템은 2008년 독자 기술로 제작한 고속열차인 KTX-산천을 시작으로 2015년 세계 4번째로 빠른 속도 기록을 보유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또 열차의 고효율·경량화 기술 및 IP(Internet Protocol) 기반의 차량 통합 네트워크인 스마트트레인 기술 개발 등 차량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철도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협력사들과 철도 차량 주요 부품 국산화 개발을 통해 상생 활동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서울=현대로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