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SK텔레콤, DBS그룹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 통해 2000억원 조달

최진수 기자 | 입력 21-06-03 23:01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의장 피터 세아)의 ESG 경영 연계 기업 대출(ESG-linked loan)을 통해 3년 만기 자금 2000억원을 조달했다고 2일 밝혔다.

SKT는 국내 1위 통신사로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 최상위권 신용등급(AAA)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우대금리를 적용받았다. 계약에는 향후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 등 상호 합의한 ESG 성과를 통해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환경·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SKT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 외에도 ESG 성과가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T는 이번 계약으로 통상적인 회사채 발행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 기업의 높은 ESG 성과가 우대금리 적용 등 경영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ESG 채권 발행 외에 ESG 경영 연계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녹색 금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최근 글로벌 자금시장에서는 ESG 우수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자금 제공에 유리한 녹색 금융이 활성화되고 있다. DBS그룹의 경우, SKT 외에도 글로벌 통신사인 싱텔과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기업 CDL(City Development Limited) 등 산업별 선도기업에 ESG 성과 창출과 연계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SKT는 DBS 그룹으로부터 유치한 차입금을 친환경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기업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SKT는 3G와 LTE 장비 통합·업그레이드로 약 53%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를 내는 ‘싱글랜 기술’을 적용해 망 구축 확대에 따른 전력 증가 규모를 최소화하고, 한국전력공사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관한 ‘녹색 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하는 등 ICT 인프라 기반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환경 및 사회문제 개선 의지를 가진 기업들에 대한 국내·외 자금시장의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선제적인 ESG 추구 노력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SK텔레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텔레콤, 서울시 C-ITS 실증사업 완수
LG화학, 석유화학업계 최초 ‘통합 디지털 영업’ 도입
경영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오타니 쇼헤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극찬 "..
"국정농단" 특검, 윤석열·김건희 이달 내 소환 ..
20대 남성, 여중생 2명 성폭행 혐의로 구속
속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이배용 전 국가교..
속보) "지방선거 국민의힘 표 흡수 목표" 조국혁신..
속보) 더불어민주당, "재판중지법" 추진 전격 철회..
"만취 차량의 무분별한 질주, 서울 도심서 일본인 ..
권성동 의원, 통일교 불법자금 의혹 첫 재판…윤영호..
김동연 경기지사 “한미 협상은 대성공…오세훈 시장 ..
서울 포함 전국 첫 한파주의보…아침 기온 0도 안팎
 
최신 인기뉴스
김선영 YTN 앵커, 별세한 백성문 변호사 추모 <..
미-중 무역 합의 발효 임박, 한화오션 美 자회사 ..
역대 최대 10월 수출액 달성, 무역수지 흑자 행진..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 만찬 리셉션, K-..
대학가, AI 연구 열풍 속 '전력 절벽' 직면....
비트코인, 미일 정상회담에도 ‘무반응’…시장 흔들기..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36년 전 '힐즈버러 참사'..
"정부,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 안전관리 총력…홍..
젠슨 황의 '통 큰 선물', 단순한 친교 넘어선 미..
LG 트윈스, 2년 만에 통합 우승 달성…한화는 2..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