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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김금희·김연수·김초엽·이민진·이수지 작가가 뽑은 ‘올해의 읽고 싶은 책’ 소개

최진수 기자 | 승인 22-12-07 23:57 | 최종수정 22-12-0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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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작가와 도서 MD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고 싶은 책들을 소개하는 ‘2022 성탄특선’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기획전에는 김금희, 김연수, 김초엽, 이민진, 이수지 등 40명의 작가와 12명의 알라딘 도서사업본부 MD들이 참여했다.

알라딘 올해의 책 고객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는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고 싶은 책으로 트루먼 커포티의 ‘차가운 벽’을 골랐다.

이민진 작가는 “트루먼 커포티의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사촌과 함께 지내는 가난한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아름답고 자전적인 단편소설이다. 저는 대학 시절 이 책을 처음 만난 뒤로 종종 다시 꺼내 읽곤 하는데, 일곱 살짜리 소년과 세상으로부터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는 그의 나이 든 사촌 사이에서 발견되는 우애와 동지애에 읽을 때마다 감동받곤 한다”며 “언제나 그렇듯, 커포티는 말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 가장 건조하게 산문을 써내며, 엄청난 연민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소설가 김금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고 싶은 책으로 ‘어금니 깨물기’를 선택했다. 그는 도서를 뽑은 이유로 “나보다 먼저 걷고 먼저 앓고 먼저 일어나 삶을 조율해나가는 시인의 언어가 올 한해 지친 나의 마음을 일으켜 세웠다”며 “나는 시인의 산문을 그의 시만큼이나 사랑한다. 산문의 육체가 빛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연수 소설가는 루이스 하이드의 ‘선물’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고 싶은 책으로 꼽았다.

김연수 소설가는 “새해의 세 가지 결심은 기분 좋을 결심, 타인에게 다정해질 결심, 길을 잃은 곳에서 뭔가 챙겨올 결심이다. 그러기 위해 지금부터 읽는 책이 선물이다. 내가 가진 것을 주고 주고 또 주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그게 예술가가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손쉬운 길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고 추천의 말을 전했다.

소설가 김초엽은 앤 패디먼 ‘리아의 나라’를 추천하며 “리아의 몽족 가족과 미국 머세드의 의사들, 서로 다른 삶과 문화가 충돌할 때 벌어지는 당혹스러운 일들을 눈앞에 생생히 펼쳐 보인다. 이 거대한 다름을 이해하는 일은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것인지, 그럼에도 그 시도가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끈질기게 탐구하는 놀라운 책”이라고 책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2022년 볼로냐 라가치상과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고 싶은 책으로 전미화 작가의 그림책 ‘다음 달에는’을 뽑았다.

이수지 작가는 이 도서를 뽑은 이유로 “거칠고 단순한 선과 색으로 이야기하는 전미화 작가는 마음 깊숙이 직진한다. 봉고차에서 살아가는 나의 아빠는 내내 눈물이 방울방울 달렸지만 콧구멍은 동그랗게 벌름거리고, 나는 아빠에게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뭣이 중한지 안다면 진정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자고 생각하게 만든다. 다가올 날들을 힘차게 끄덕이며 맞게 해줄 그림책”이라고 소개했다.

40명의 작가와 MD들의 추천 도서는 알라딘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추천 도서 1권 이상 포함, 국내 도서 3만원 이상 구입 시 크리스마스 머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울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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