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긴급체포했다.
김 전 장관은 오늘 새벽 7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난입과 계엄사령관 임명, 위헌성이 확인된 "포고령 1호 발표"를 주도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비상계엄 당시 김 전 장관이 계엄군 지휘부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 시도도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진행됐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했고, 같은날 형법상 내란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윤 대통령과 함께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