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비상사태 속에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어촌 주민 60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월 26일 저녁 6시, 산불이 해안가 마을로 급속히 번지면서 주민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어촌에서 일하고 있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즉시 구조에 나섰다.
고령으로 거동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수기안토씨는 7명의 주민을 업고 나왔다.
인도네시아인 레오씨도 나오라고 소리치며 자고 있는 할머니들을 업고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