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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지난달 2일 첫 소환 이후 48일 만의 두 번째 출석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28분경 검은색 관용차에서 내려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내란 혐의를 인정하는가', '사후 계엄선포문에 서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긴 채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위증 혐의 등을 받는 피의자 신분인 한 전 총리는, 당시 국회에서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 사후에 위조된 계엄선포문에 서명해 내란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특검팀은 지난번 소환 조사 이후 한 전 총리의 주거지와 공관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가는 등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특검은 오늘 조사를 통해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위조된 문서에 서명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의 교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여, 이번 소환 조사가 '내란 의혹'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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