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대세론을 더욱 굳건히 했다. 이번 경선 결과는 이 후보가 민주당의 강력한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후보는 7.41%로 2위, 김경수 후보는 3.90%로 3위를 기록했다. 충청·영남권 경선에 이어 호남 경선까지 합산한 후보별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89.94%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김동연 후보가 6.54%, 김경수 후보가 4.42%로 뒤따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으로 알려진 지역으로, 이재명 후보의 압승은 그의 대세론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앞선 충청·영남권 경선에서도 독주하며 강력한 지지세를 보여준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모든 후보들과 함께 민주당의 단합과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남권 경선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경선 일정에서도 그의 독주 체제가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민주당 내외에서는 이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그의 정책과 비전이 향후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