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26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시작하겠으나, 오후 들어서는 점차 하늘 표정이 달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겠으나, 오후부터는 강원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차차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후에 산발적인 비 소식이 있다.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서는 오후 한때 5mm 미만의 매우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으나, 외출 시 작은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올라 활동하기에 비교적 온화한 늦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2도 사이로 예보되었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청주 18도, 광주 19도, 전주 18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19도 등이다. 이는 지난주 초반 기승을 부렸던 때 이른 초겨울 추위에서 완전히 벗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큰 기온 변화에 대비해 옷차림에 신경 쓰고, 면역력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1.5m, 남해 1.0~2.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