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ㆍ유통 오피니언 의료
 

 

속보) 김문수 “당 지도부 단일화 강요는 불법…발언 후 퇴장

강민석 기자 | 승인 25-05-09 12:59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9일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불법·부당한 시도”이자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소속 후보 한덕수를 겨냥해 “당 지도부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이런 단일화에는 응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웃는 얼굴로 인사한 뒤,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곧바로 발언의 방향을 바꿔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회고하며 “당시 중앙선대위 구성을 요구하자, 지도부는 단일화를 먼저 하라며 5월 7일 정오까지 시간표를 제시했다”고 폭로했다. 김 후보는 “연휴 중에 저를 뽑고, 연휴 끝나자마자 단일화하라는 게 책임 있는 당직자의 말인가”라며 분개했다.

그는 또한 “무소속 후보가 입당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호 2번을 달고 국민의힘 자금과 인력으로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하려면 7일까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논리였다”며 “이건 전적으로 무소속 후보를 위한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그렇다면 저를 포함해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은 무엇이냐”며 “이 시도는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단일화에 결코 응할 수 없다”고 거듭 못 박았다.

또한 김 후보는 “저는 책임지고 이기겠다. 김문수를 믿어달라”며 “당선 후 바로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면 지금의 지지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제가 승리하겠다. 함께 가자”고 외치며 단일화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김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의 단일화 갈등이 본격적인 충돌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향후 당내 정국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진보 단일후보 "이재명 지지선언"
속보) 한덕수ㆍ김문수 2차 단일화 회동 결렬
정당 기사목록 보기
 
인기뉴스
속보) 위기설 새마을금고 "이대로 괜찮은가?"
속보) 경기 연천군에서 규모 3.3 지진…진도 4 ..
‘뽀빠이’ 이상용씨, 향년 81세로 별세
속보) 노종면 의원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지귀연..
속보) 트랙터 상경 시위…전농, 금천 석수역 인근서..
 
최신 인기뉴스
속보) 노종면 의원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지귀연..
속보)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윤석열 전 대통..
속보) 관세 휴전 뉴욕증시 급등
속보) 서울중앙지법 기자단 공지 "의혹의 진위 여부..
속보) 서부지법 난입 남성 2명에 실형 선고…첫 사..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