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진보 정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범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로 공식 추대됐다.
‘광장연대’와 진보 성향 정당 5곳은 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 미래당, 사회변혁노동자당이 함께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보수 대연합의 위협 앞에 민주와 진보의 분열은 곧 퇴보를 의미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대통합의 진영을 구축해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광장연대 측은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정책 연대와 공동정부 구성이 민주·진보 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 연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에 따른 정책 조율은 향후 공동 협의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 정당들은 각자 주요 의제를 바탕으로 이재명 후보와 정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