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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문수, 유시민의 "설난영 발언"에 반격… "김대중·노무현도 상고 출신, 학력 차별 없어야"

강민석 기자 | 입력 25-05-31 16:28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최근 유시민 작가의 아내 설난영 여사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학력을 언급하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엘리트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됐다고 맞섰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31일) 강원 홍천군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시민 작가가 설난영 여사에 대해 "본인의 인생에서 갈 수 없는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자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겨냥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학벌 위주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다. 대학을 나와야만 대통령이 되고 영부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아내 설난영 여사가 자신과 결혼할 당시 자신도 고졸이었다고 밝히며, "형님, 누님 중에서도 다 대학 나온 사람이 없다. 그래도 잘 산다. 내가 제일 못산다"고 말했다. 이는 학력이 사람의 가치나 능력, 혹은 행복을 결정짓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역설하는 동시에,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학벌주의적 편견에 기반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설난영 여사를 두고 "설 씨가 생각하기에는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다. 원래부터 노동운동을 하다 만난 김 후보 부부의 학력 차이 등을 비교하며, 설 씨가 혼인을 통해 자신이 고양되었다고 느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또한 그는 설 여사를 두고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해 여성 비하, 노동 비하, 학력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유 작가는 논란이 커지자 어제(30일) "계급주의나 여성비하, 노동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취지로 말한 것도 아니다. 표현이 거칠었던 건 내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여성사무처 당직자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진보 진영, 운동권 좌파 세력의 '선민의식'에서 기인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 발언을 통해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오만한 엘리트주의"이자 "가짜 진보적 속성"이라고 규정하며 진보 진영의 "선민의식"을 비판하는 공세에 나섰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유세를 펼치며 설난영 여사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설난영 발언" 논란은 대선 막바지 학력 차별, 여성 비하 등 사회적 편견에 대한 뜨거운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작가의 공방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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