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6월 12일 대통령실에 근무하던 직원이 근무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해당 직원에게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공복으로서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 먼저 돌아봐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6월 11일 밤 9시경, 대통령실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지원하던 40대 직원이 근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직원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실 직원의 과도한 업무 강도에 대한 우려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국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며 대통령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대통령실은 국가의 중대한 사안들을 다루는 핵심 기관인 만큼,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실의 업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과로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인사 검증과 같은 민감하고 중요한 업무는 더욱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대통령실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히 해당 직원에 대한 위로를 넘어, 전반적인 공직 사회의 과로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대통령실이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