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법원, 홈플러스 '인가 전 M&A' 허가…매각 작업 본격화

이수민 기자 | 입력 25-06-20 17:11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유동성 위기로 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한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인수합병(M&A) 작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20일, 홈플러스 측이 신청한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회생계획 심리에 앞서 신속하게 새 주인 찾기에 나서겠다는 법원의 의지로, 조기 경영 정상화와 채권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법원의 이번 허가 결정은 통상적인 회생 절차와는 다른 신속한 매각 절차를 밟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통상 기업회생은 채권 신고, 조사, 회생계획안 제출 및 인가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친 뒤 M&A를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인가 전 M&A'는 이 과정을 단축시켜 회생 신청 초기 단계부터 잠재적 인수자와 교섭을 진행하고, 그 인수 대금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짜는 방식이다. 회생 절차 장기화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을 막고, 매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인가 전 M&A를 통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조기에 변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무자 회사의 채권자와 근로자 등 모든 이해관계인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허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M&A를 성공시켜 확보한 자금으로 빚을 조속히 갚고, 고용 안정을 꾀하는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한 것이다.

법원은 이와 함께 매각주간사 선정도 허가하며 M&A 추진을 위한 실무 절차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곧 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안내서(IM)를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점유율과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진 홈플러스의 매력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부채와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유통 시장 환경은 매각 과정의 변수로 꼽힌다. 과연 홈플러스가 이번 신속 매각 절차를 통해 안정적인 새 주인을 맞아 성공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유통업계와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부산 아파트서 10대 3명 추락 사망…경찰, 경위 조사 중
속보) 부산시, 가덕도신공항 조속 추진 촉구…공기 연장 가능성 열어둬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윤상현, "윤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전화 받았다" ..
野, '검찰개혁 4법' 소위 단독 강행 처리
속보) 김포공항 뚫릴 뻔…800만명분 케타민 24k..
속보) 김건희 특검 "김여사 오빠 김진우씨 소환조사..
속보) 일론 머스크, "삼성전자, 테슬라 AI6 ..
이재명 대통령, SPC삼립 시흥공장 방문 "저임금 ..
연이은 '가마솥 더위' 기승, 8호 태풍 변수로 폭..
속보) 내란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이..
속보) 이재명 대통령, 정동영·안규백 등 2기 내..
속보) 경찰, '평택 현덕지구 비리' 의혹 경기도의..
 
최신 인기뉴스
김건희 특검,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 착용 '고가..
"폭우가 와도 매일 그 자리에"…故 서희원 묘지 지..
속보) 전국 35도 안팎 무더위 기승, 서울 37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5일 만에 3,600만 명 이..
서울 길음동 기원서 칼부림 발생, 3명 부상…70대..
속보) 서울 낮 최고 38도 예고, '살인 폭염' ..
한미 산업·통상 장관, 이틀째 협상 이어가… 관세..
우원식 국회의장,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 면회… ..
인천 부평시장역 상가 건물 지하서 염산 누출 사고
법무부, 검사장급 대규모 인사 단행… '尹 정부 중..
 
신문사 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