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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여사 의혹' 이기훈 부회장, 영장실질심사 불출석…특검 "도주 판단, 후속 조치 검토"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7-17 16:04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오늘(17일) 오후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도주 가능성을 판단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기훈 부회장이 오늘 오후 2시 10분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현재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이 부회장 측 변호인 역시 그의 소재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나 긴급 상황 등 불출석 사유를 법원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도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부회장의 불출석은 이번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불출석함에 따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문 특검보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 기록은 법원에 넘어와 있으니, 법원이 그 기록만으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출석하지 않는 경우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발부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 부회장이 불출석함으로써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더욱 커져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기훈 부회장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핵심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되어 왔다. 삼부토건은 김건희 여사 가족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웰바이오텍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 명의의 계좌가 사용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김건희 여사의 개입 여부와 자금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었으나, 그의 불출석으로 인해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도주로 판단함에 따라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는 체포영장 재청구, 지명수배 요청 등 강제수단 동원 가능성이 포함될 수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행방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기훈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불출석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둘러싼 논란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핵심 피의자의 도주가 수사의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특검팀의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으며,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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