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가마솥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9.5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습도는 70%를 넘어 체감온도는 이미 31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광주 36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부산 33도 등 전국이 30도에서 36도의 분포를 보이며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강한 햇볕에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도 매우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쓰고, 오존이 가장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무리한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밤에도 더위는 식지 않겠습니다. 저녁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다만,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최고 1.5m, 서해와 남해는 최고 2.0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