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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대통령, 정동영·안규백 등 2기 내각 장관에 임명장 수여

김희원 기자 | 입력 25-07-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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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2기 내각을 이끌어갈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집권 중반기를 맞아 단행된 이번 개각은 '경륜'과 '안정'에 방점을 찍고, 민생 경제와 한반도 평화의 난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대통령은 신임 장관들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며 "복합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정부"라며 "각 부처의 장관으로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소임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무거운 표정으로 임명장을 받은 신임 장관들의 모습에서는 향후 국정 운영의 험로를 헤쳐나가야 하는 비장함이 엿보였다.


이번 개각의 가장 큰 특징은 민주당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중진급 원로 정치인들의 화려한 귀환이다. 특히 4선 의원 출신으로 과거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던 정동영 신임 장관의 재입각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시사한다.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승부수라는 분석이다. 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분단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통일부가 되겠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예고한 바 있다.


역시 4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의 발탁은 문민 통제 원칙을 확고히 하고 국방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인사로 평가된다. 안 장관은 '국민의 군대'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첨단 방위역량 구축과 한미동맹의 내실 있는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경험과 연륜을 갖춘 최적임자들이 민생 안정과 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새로운 비전 없이 과거의 인물들을 재활용하는 '회전문 인사', '보은 인사'의 전형"이라며 "국민의 여론에 귀를 닫은 오만한 인사"라고 날을 세웠다.

이번 2기 내각은 출범과 동시에 산적한 과제들을 마주하게 됐다. 대내적으로는 고금리·고물가로 시름하는 민생 경제를 되살려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지켜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 노련한 '올드보이'들의 귀환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호를 구출하는 지혜가 될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과거로의 회귀가 될지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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