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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 통일교 핵심 관계자 특검 소환 조사, 진실 규명 촉각

김장수 기자 | 입력 25-08-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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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통일교 연루 청탁 의혹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8일) 오전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을 겸하고 있는 정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소환 조사는 통일교 측이 이른바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특정 교단 현안과 관련된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을 직접 조사하는 것으로, 사건의 진실 규명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씨는 오늘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은 정 씨에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돈을 얼마 줬나", "왜 전달했나", "김 여사 명품 선물도 관여했나", "한 총재 지시를 받았나" 등 쏟아지는 질문들을 던졌으나, 정 씨는 일절 답변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정 씨는 통일교 측이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건진법사 전 씨를 매개로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 고가의 명품을 전달하며 교단 현안 해결을 청탁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특검의 정 씨 소환 조사는 통일교와 김건희 여사 간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데 있어 핵심적인 절차로 평가된다. 특히 정 씨가 한 총재의 최측근이자 교단 최고위직 인사인 만큼, 특검은 정 씨를 상대로 김 여사에 대한 명품 선물 및 청탁 행위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교단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교단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순한 개인 간의 청탁을 넘어선 훨씬 더 광범위한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참여하며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전 씨가 통일교와 김 여사 사이에서 일종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며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을 시도했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이다. 특히 전달된 것으로 지목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은 단순한 선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며, 이는 향후 김영란법 위반 여부 등 법적인 쟁점으로도 비화될 수 있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통일교 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교단 현안의 해결을 청탁하려 했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어떤 명품들이 전달되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총재를 비롯한 통일교 고위 관계자들의 지시나 관여 여부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 역시 이번 조사를 통해 함께 규명될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사건이 정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종교 단체와 정치 권력 간의 부적절한 유착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크다.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김건희 특검팀은 철저하고 투명한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향후 특검의 수사 결과에 따라 김건희 여사의 거취는 물론, 통일교의 대외적 이미지, 그리고 현 정부의 도덕성 문제까지도 중대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인사들의 추가 소환 조사 및 압수수색 등 특검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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