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특검, 김건희 일가 '이우환 그림' 유통 경로 확인…인사동 화랑 거쳐

강동욱 기자 | 입력 25-08-09 12:21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오빠의 사돈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고가 그림이 국내에 유통된 구체적인 경로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대만 경매에서 시작해 서울 인사동 화랑을 거쳐 김 여사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그림의 최종 소유주와 자금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 장모의 자택에서 압수한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From Point)" 연작이 대만의 한 경매에서 국내로 반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작품은 당시 경매에서 한국인 이 모 씨에게 낙찰된 뒤, 곧바로 서울 인사동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임 모 씨의 손을 거쳐 국내 미술 시장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현재 인사동 화랑 이후 어떤 경로로 해당 작품이 김진우 씨에게까지 전달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진품감정서가 포함된 이 화백의 작품을 확보했다. 당시 김 씨 측은 "집안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잠시 장모 집에 그림을 옮겨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특검은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미술품을 별도 시설 없이 일반 가정집에 보관했다는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그림의 실소유주가 김건희 여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과거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미술계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김 여사가 제3자로부터 대가성으로 그림을 받았거나, 비자금 세탁 등 다른 목적으로 취득한 자산을 오빠를 통해 은닉하려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다. 미술품은 고가임에도 비실명 거래가 비교적 용이해 종종 불투명한 자금 거래의 통로로 악용되기도 한다.

특검은 그림의 입수 경로 추적과 함께, 여러 차례 "위작 논란"에 휩싸였던 이우환 화백 작품의 특성을 고려해 압수된 그림의 진품 여부에 대한 감정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그림의 최종 거래 과정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대가성 여부와 자금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어서,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초 오징어 난전 "불친절 논란"에 결국 영업정지… 상인회 대국민 사과
단독) 변호사 3만시대 "징계 변호사 급증"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한방병원 빠진 PA 간호사 제도…한의계 "의료현장 ..
정부, 호우 피해지역 장비·인력 총투입…응급복구 ..
메시 vs 야말, 운명의 결승…19년 전 '목욕 사..
경찰 순환인사 확대 추진에 내부 반발…"특정 사건 ..
민주당, '김혜경 여사 악수 후 손 털기' 영상 유..
60대 이상 취약차주 빚 평균 1억원…30대의 두 ..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져…경찰, 5시간 전 비명 ..
중부지방·강원 최대 300㎜ 폭우…중대본 2단계 ..
재산보다 사회를 선택한 거부들 '노블레스 오블리주'..
공원서 과도한 애정행각 벌인 현직 경찰관…감찰 후 ..
 
최신 인기뉴스
속보) 정부·민주당,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
공원서 과도한 애정행각 벌인 현직 경찰관…감찰 후 ..
단독) 2026 월드컵 결승 확정…스페인 vs 아르..
경찰, 가덕도 피습 축소 보고 확인…김상민 전 검사..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사설) 복도를 닦던 한 사람을 기억한 리더…그날 우..
스페인-아르헨티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격..
유시민 "나중에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안할까 봐"....
단독) 충무로 흥행 배우 몸값 공개…마동석 약 12..
수출·투자 살아났지만 물가·고용은 불안…한국 경..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