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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야말, 운명의 결승…19년 전 '목욕 사진'이 현실이 되다

이지원 기자 | 입력 26-07-18 11:24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스페인의 라민 야말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세대교체의 순간으로 평가받는 이번 결승은 19년 전 우연히 남겨진 한 장의 사진과 맞물리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 7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스페인은 새로운 황금세대의 탄생을 노린다.


이번 결승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2007년 바르셀로나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 때문이다. 당시 바르셀로나 구단과 유니세프가 진행한 자선 달력 촬영 행사에서 신예였던 리오넬 메시는 생후 수개월 된 아기 라민 야말을 안고 목욕을 시켜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야말 가족은 행사 추첨을 통해 촬영 대상자로 선정됐고, 메시와 한 조가 되면서 이 장면이 탄생했다. 훗날 공개된 사진은 메시와 야말의 특별한 인연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두 선수가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상대하게 되면서 다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9세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준결승 잉글랜드전에서도 2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월드컵 우승과 대회 2연패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반면 19세의 라민 야말은 스페인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뛰어난 돌파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견인하며 차세대 세계 축구를 대표할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인 라마시아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10번을 상징하는 선수였으며, 야말 역시 같은 번호를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이번 결승은 단순한 우승 경쟁을 넘어 한 시대를 대표한 축구의 전설과 새로운 시대를 이끌 차세대 스타가 맞붙는 역사적인 무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축구의 신' 메시가 화려한 마지막 월드컵을 완성할지, 아니면 야말이 새로운 축구 시대의 주인공으로 등극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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