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48)와 차정원(본명 차미영·37)이 오는 12월 결혼한다. 올해 2월 교제 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은 오랜 만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14일 "하정우와 차정원이 12월 13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차정원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확인했다.
결혼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예식 장소와 참석자 명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20년 무렵 배우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 관계를 드러내지 않고 만남을 이어오다 지난 2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 소속사를 통해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일부에서 여름 결혼설이 제기됐지만 소속사들은 결혼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공식 행사에서 서로의 존재를 언급하며 공개적인 응원과 신뢰를 나타냈다.
하정우는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제작발표회에서 차정원을 두고 "한결같이 애정과 지지를 해준다"고 말했다. 차정원도 tvN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킬잇: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 관련 행사에서 하정우가 첫 방송을 시청하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78년생인 하정우는 2002년 영화 "마들렌"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추격자",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더 테러 라이브", "암살", "1987", "신과함께"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연출자로도 활동했다. 영화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허삼관", "로비", "윗집사람들"의 감독을 맡았다. 최근에는 1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 출연했으며 영화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과 넷플릭스 영화 "보통사람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89년생인 차정원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절대 그이" 등에 출연했으며 패션 분야에서도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킬잇: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혔고 영화 "변신금지구역"에서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배우와 감독, 방송 활동을 각각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