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60대 이상 취약차주 빚 평균 1억원…30대의 두 배

정한영 기자 | 입력 26-07-18 10:03



고령층 취약차주의 부채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융권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취약차주의 평균 대출잔액이 1억원을 넘어 30대의 두 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은퇴 이후 소득 감소와 부채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금융권과 관련 기관 분석에 따르면 60대 이상 취약차주의 평균 대출잔액은 약 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대 취약차주의 평균 부채 규모보다 약 두 배 많은 수준이다. 취약차주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에 해당하는 차주를 의미한다.

고령층 부채가 빠르게 증가한 배경에는 자영업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퇴 이후에도 생계를 위해 사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졌고, 생활비 마련을 위한 추가 대출도 늘어나면서 상환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반면 30대는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비중이 높지만, 평균 부채 규모는 고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금리 변동과 경기 둔화로 청년층 역시 상환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금융권은 특히 고령층 취약차주의 연체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금리 부담이 이어질 경우 상환 능력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고령층 부채 관리를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 단순한 채무 조정보다 자영업 구조 개선과 연금 소득 확충, 맞춤형 금융지원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층 부채 문제가 개인의 금융 위험을 넘어 금융시장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은퇴 이후에도 빚을 줄이지 못한 취약계층이 늘어날 경우 소비 위축과 금융기관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한영 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1인당 GDP 3만9000달러 눈앞…내년 첫 4만달러 시대 열리나
단독) 한국·일본 경제지표 비교…소득은 한국 우위, 가계부채는 일본이 안정적
산업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정청래 "당 재정 500억…기탁금 낮추고 전당대회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돼도..
단독) 새벽 도로의 비극…폐지 줍던 노인 사망사고 ..
경찰청, 토착비리 특별단속 확대…535명 송치·2..
속보) 검·경 합동수사본부, 중앙선관위 전격 압수..
스페인,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아르헨티나 1-0..
사설) 사람의 감성을 표현하다… 반려견 '블루', ..
코스피 또 2.6% 급락 출발…장중 6640선까지 ..
잉글랜드, 프랑스와 10골 난타전 끝 6-4 승리…..
특검, ‘윤 체포방해’ 나경원·김기현 오늘 소환…..
 
최신 인기뉴스
공원서 과도한 애정행각 벌인 현직 경찰관…감찰 후 ..
단독) 2026 월드컵 결승 확정…스페인 vs 아르..
경찰 순환인사 확대 추진에 내부 반발…"특정 사건 ..
사설) 복도를 닦던 한 사람을 기억한 리더…그날 우..
속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4터널 4중 추돌 후 차량..
오영근 "안건 상정 거부는 중대한 위법" 인권위 내..
단독) 한국·일본 경제지표 비교…소득은 한국 우위..
유시민 "이재명 정부, 필연적 실패의 길" 직격…친..
속보)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2..
속보) 민주당 최고위, 송영길·김용 후보자 자격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