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빨간불'…8월 첫 주에만 2조 원 육박

박현정 기자 | 입력 25-08-10 15:34


한 달 만
\
에진정되는 듯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8월 들어 다시 고삐가 풀리면서, 불과 일주일 만에 2조 원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수요와 '막차' 부동산 대출 실행이 맞물리면서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 8천8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말(758조 9천734억 원)과 비교해 영업일 5일 만에 1조 9천111억 원이 불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약 2천730억 원씩 빚이 늘어난 셈으로, 정부가 지난 6월 27일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한 뒤 증가세가 눈에 띄게 꺾였던 7월의 하루 평균 증가액(약 1천3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압도적인 증가 속도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급증세의 배경으로 두 가지 요인을 지목하고 있다. 우선 8월 초에 몰린 대어급 공모주 청약 등 주식 투자에 필요한 자금 수요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새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시행 이전에 미리 계약을 마친 잔금 대출이 8월 초에 집중적으로 실행된 점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예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파른 증가세로 돌아선 가계대출 추이가 금융 당국의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자칫 부동산과 자산 시장의 불안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당국의 추가 대책 마련 여부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속보) 코스닥, 0.62포인트(0.08%) 오른 806.43 출발
금융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올림픽체조경기장 "폭발물 설치" 신고…아이돌 '더보..
윤석열 '내란 재판' 내일 재개…
특검 "또 ..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빨간불'…8월 첫 주에만 2..
정청래 "국민의힘, 통진당보다 100배 중죄…해산감..
비 지나간 남부…중부지방 불볕더위
속보) 손흥민, MLS 데뷔전 존재감 폭발…극적인 ..
조정식·서영교·이재강 대통령 특사단, 내일 인도..
대구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10대 자녀 등 일가..
전남 남해안 밤새 "물폭탄"…주민 148명 대피·..
"관저를 몸으로 막아달라"…대통령실, '尹 체포'에..
 
최신 인기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
..
단독) 조국대표, 최강국 (전)국회의원 광복절 특사..
속보) 코스피, 삼성전자 강세에 3,200선 회복…..
속보) 6월 경상수지 142.7억 달러 흑자…역대 ..
한낮 33도 폭염 속 주말 남부엔 150mm '물폭..
단독) 변호사 3만시대 "징계 변호사 급증"
김건희 여사, 나토 순방 반클리프 목걸이 "가짜..
단독)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5·18민주묘지..
속보) 김건희 여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
속보) 내란 특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오후 4시..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