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코스피, 3220선 안착 출발…미국 기술주 훈풍에 반도체 '방긋'

박현정 기자 | 입력 25-08-11 09:11



지난주 말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1포인트(0.33%) 오른 3220.72를 기록하며 3220선에 안착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가 인공지능(AI) 시장 기대감에 힘입어 랠리를 펼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7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 원, 33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8.34원 오른 1413.30원에 거래되는 등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제한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증시 훈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반도체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9만 5천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1.5% 이상 상승하며 20만 원 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및 장비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들은 다소 부진한 흐름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와 기아 역시 소폭의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환율 변동성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40%) 상승한 812.5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5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기술주 동향이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국의 AI 관련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면서도 "다만, 높아진 환율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은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빨간불'…8월 첫 주에만 2조 원 육박
금융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 4회 연속 불출석..
속보) 한정애, 정부에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속보) 코스피, 3220선 안착 출발…미국 기술주 ..
속보) 내란특검, '계엄 표결 방해' 국민의힘 조경..
김건희 특검, '김여사 목걸이' 서희건설 전격 압수..
양도세 기준 놓고 결론 못 내려…10억 vs 50억..
올림픽체조경기장 "폭발물 설치" 신고…아이돌 '더보..
윤석열 '내란 재판' 내일 재개…
특검 "또 ..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빨간불'…8월 첫 주에만 2..
정청래 "국민의힘, 통진당보다 100배 중죄…해산감..
 
최신 인기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
..
단독) 조국대표, 최강국 (전)국회의원 광복절 특사..
한낮 33도 폭염 속 주말 남부엔 150mm '물폭..
단독) 변호사 3만시대 "징계 변호사 급증"
단독)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5·18민주묘지..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 통일교 핵심 관계자 특검..
이진숙 방통위원장,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관련 ..
속보) 코스닥, 0.62포인트(0.08%) 오른 8..
특검, 김건희 일가 '이우환 그림' 유통 경로 확인..
"원희룡 참석" 사전 인지 정황...삼부토건 주가조..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