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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과 발효식품, 2025년 식탁을 점령할 슈퍼푸드"

최예원 기자 | 입력 25-08-28 16:04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슈퍼푸드들이 매년 주목받고 있다. 과거 블루베리, 연어, 귀리 등이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각광받았다면, 2025년에는 지속 가능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트렌드 속에서 버섯과 발효식품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들 식품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현대인의 만성 질환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레스토랑 협회(NRA)가 발표한 2025년 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버섯이 핵심 키워드로 선정됐다. 이는 버섯이 가진 다양한 영양학적 이점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재배 방식이 미래 식품의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섯은 비타민 B군, 칼륨, 셀레늄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특히 약용 버섯으로 알려진 차가버섯은 항균,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 증강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버섯은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고기가 개발되는 등 그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버섯의 풍부한 감칠맛은 파스타, 샐러드, 심지어 커피나 디저트에도 활용되어 다양한 요리에 접목될 수 있다. 이는 건강뿐 아니라 맛까지 만족시키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장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발효식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김치, 요거트, 템페 등 전통적인 발효식품은 이미 장내 유익균을 늘려 소화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5년에는 여기에 바이오 기술이 접목된 '맞춤형 발효식품'이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다. 특정 미생물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강화한 발효식품은 개인의 건강 문제에 맞춰 개발되어 보다 정밀한 건강 관리를 돕게 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전통 발효식품인 템페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두부와 치즈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템페는 비건 식재료나 식물성 단백질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한 식품이다. 간을 하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구이나 샐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김치 또한 미국의 영양사들이 선정한 슈퍼푸드 1위로 꼽히는 등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버섯과 발효식품 외에도 오크라, 블랙커런트, 해조류 등도 2025년 주목할 만한 슈퍼푸드로 꼽힌다. 오크라는 단백질과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특유의 점액질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블랙커런트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근육 회복과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의 새로운 공급원으로 떠오른 해조류는 특히 채식주의자들에게 필수적인 식품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슈퍼푸드들의 부상은 단순히 특정 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식습관 전반에 걸친 변화를 요구한다. 이는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며, 건강을 위한 개인 맞춤형 식단을 찾는 현대인의 노력을 반영한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건강의 비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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