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채상병 해병 특검', 신범철 전 국방차관 소환…'윗선' 수사 본격화

김장수 기자 | 입력 25-09-10 10:26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 중인 특별검사팀이 10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이 국방부 최고위급 인사를 직접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수사 외압 의혹의 '윗선'을 향한 수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대통령실과 연락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가 뒤집히고 경찰에서 회수되는 과정 전반에 걸쳐 부당한 지시를 내리거나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신 전 차관을 이번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23년 7월 31일,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적시한 해병대 수사단의 보고를 받고 격노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뜻이 국방부와 해병대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 그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 이후,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에게 "혐의자와 혐의 사실을 빼라", "해병대는 왜 말을 안 듣냐"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직접적으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전 장관이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던 2023년 8월 2일, 국방부 검찰단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사건 기록을 회수할 당시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이를 지휘하고 승인한 최종 책임자이기도 하다.

특검팀은 최근 확보한 통화 내역 등을 통해 신 전 차관이 사건 기록 회수 전후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및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등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당시 국방부의 의사결정 과정과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 이종섭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KT 소액결제 해킹, 국내 초유의 '유령 기지국' 범행 정황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국방부, 'VIP 격노 전달자 의혹' 임기훈..
속보) '채상병 해병 특검', 신범철 전 국방차관 ..
KT 소액결제 해킹, 국내 초유의 '유령 기지국' ..
속보) 코스피, 장중 3300선 돌파하며 연고점 경..
조지아 구금 韓국민, 내일 새벽 귀국 확정…
..
軍검찰단장 前 "박정훈 체포, 이종섭과 얘기된 것"..
속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위철환 선관위원 지명
속보) 이재명 대통령, 가수 '박진영' 대통령 직속..
'상관 괴롭힘' 유서 남긴 3사관학교 대위 사망…육..
속보) 대통령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8일..
 
최신 인기뉴스
故 서희원 별세 6개월... 구준엽, 폭우에도 매일..
속보) 코스피 3,209.81(▲4.69p, 0.1..
단독)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세종시 ..
전주 밤샘 폭우 170mm... 만경강 수위 상승에..
조지아 공장 '전문인력' 공백…'2032년 시한' ..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대책 발표…수도권 135만..
조지아 구금자 300명 석방 교섭 완료…
정부..
시진핑·푸틴 '불멸' 대화 영상, 중국 압력에 삭..
'관봉권 띠지 분실' 검찰 책임 공방... 이재명 ..
"성희롱은 범죄 아니다" 발언 파문...
조..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