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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뉴욕 증시 부진에 3970선 약세 출발...환율은 1460원대 불안정세

정한영 기자 | 입력 25-11-28 09:29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 증시의 하락 마감과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3970선에서 출발했다. 환율은 불안정한 글로벌 금융 시장 상황을 반영하며 장 초반 1460원대를 기록,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58% 하락한 3972.10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한때 3960선까지 밀려났으나, 이후 소폭 회복하며 39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반영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장 초반부터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외국인은 340억 원, 기관은 120억 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약세장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며 450억 원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1.12%),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 주요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와 달리 POSCO홀딩스, 삼성물산 등 일부 종목은 소폭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8원 오른 1460.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장 초반 146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이며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45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기업의 금융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국내 경제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장이 당분간 글로벌 경제 지표와 주요국의 통화 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세한 연구원은 "환율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금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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