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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BTS 이후 5년 만에 빌보드 양대 차트 동시 석권

정호용 기자 | 입력 25-09-17 04:36



가상의 세계가 현실의 음악 시장을 정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K팝 관련 앨범이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2020년 방탄소년단(BTS) 이후 5년 만이며, OST 앨범으로는 2022년 디즈니의 '엔칸토' 이후 처음이다.

현지 시각 16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케데헌'의 OST 앨범은 발매 12주 만에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작품 속 가상의 아이돌 그룹 'N차원(Nth Dimension)'이 부른 타이틀곡 '별빛 검(Starlight Sword)'이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강력한 팬덤의 조직적인 스트리밍과 앨범 구매는 물론, 작품을 보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까지 음악성이 폭넓게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기록은 K팝의 위상과 영향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0년 12월 5일 자 차트에서 앨범 'BE'와 타이틀곡 'Life Goes On'으로 빌보드 양대 차트를 동시에 정복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케데헌'은 5년 만에 그 바통을 이어받아, 이제는 가상의 아티스트와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K콘텐츠가 세계 음악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케데헌'의 성공 요인으로는 K팝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애니메이션의 환상적인 세계관과 완벽한 시너지를 이뤘다는 점이 꼽힌다. K팝 아이돌이 음악의 힘으로 악마를 사냥한다는 독특한 설정은 전 세계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이는 작품 속 음악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또한 틱톡,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 타이틀곡 '별빛 검'의 댄스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진 것도 대중적 인기를 견인한 핵심 동력이었다.

한 음악평론가는 "과거에는 영화나 드라마의 인기가 OST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면, '케데헌'은 잘 만들어진 음악이 역으로 작품 전체의 흥행을 이끄는 새로운 성공 공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가상의 틀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음악적 성과로 빌보드를 정복한 '케데헌'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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