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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이 포착됐다. 김 씨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발목에는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었다. 첫 재판을 불과 엿새 앞둔 시점이어서 김 씨의 건강 상태와 향후 재판 진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 동작구의 한 대형병원에서 구치소 환자복을 입고 마스크와 안경을 쓴 채로 이동했다. 휠체어에 앉은 김 씨는 교도관의 도움을 받아 진료실로 향했으며, 왼쪽 발목에 채워진 전자발찌가 눈에 띄었다. 수갑을 찬 것으로 추정되는 두 손은 담요로 가려져 있었다. 이는 수감자의 외부 이동 시 적용되는 일반적인 계호 조치다.
이에 대해 김 씨의 법률대리인단은 "김 씨가 극심한 저혈압 증세로 구치소 관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12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된 뒤, 같은 달 29일 특검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다방면에 걸쳐있다.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과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각종 편의와 고가 물품을 수수했다는 의혹 등이 핵심이다. 김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은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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