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이재명 대통령 '잘하고 있다 55%'…‘잘못하고 있다 34%’

강민석 기자 | 입력 25-09-26 18:5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포인트 하락하며 55%를 기록, 취임 후 유지해 온 60% 선이 무너졌다. 국정 운영의 핵심 동력인 높은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특히 '외교' 정책을 두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동시에 최상위에 오르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 여론이 첨예하게 양분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내린 55%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극단적인 평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0%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15%), '소통'(9%)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외교'가 1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독재·독단'(1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사안을 두고 지지층은 최대의 성과로, 비판층은 최악의 실책으로 인식하는 여론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된 셈이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린 38%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4%로 변동이 없었다. 이는 최근 정치권의 현안들이 일부 중도층의 이탈을 유발하며 대통령과 여당에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이재명 대통령, 국정 마비 사태에 밤샘 점검… "데이터 백업 현황까지 직접 챙겨"
속보) 정청래, 검찰개혁안 처리 앞두고 자신감…
"역사가 기록할 것"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대통령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 '현지 누..
한국 탁구 혼성단체전, 프랑스 상대로 치열한 8-7..
개인투자자 "빚투" 후폭풍, "하루 380억 증발"
한미, '자동차 관세 15%' 4일 발효... 11..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73.9% 기록... 진..
속보) 코스피, 미 증시 부담에 4018선 하락 출..
충북 경찰, 44일 실종 여성 살해·유기 피의자 ..
퇴직연금 1300억원 이상 '잠자는 돈' 확인.....
민주당, '내란 전담 재판부' 및 '법 왜곡죄' <..
단독) K-뷰티 혁신기업 (주)파이온텍 김태곤 대표..
 
최신 인기뉴스
10대 '각목팸', 미성년자 미끼 '조건 만남' 사..
비트코인 하루 만에 7% 폭락, 두 달 새 3분의 ..
쿠팡, 탈퇴 고객 개인정보 3370만 명 유출 논란..
국회, 727조 9천억원 예산 통과...
5년..
더본코리아, 주류 도매 자회사 "푸드인큐" 전격 청..
칼럼) 2026년 한국경제 “외줄타기” 뇌관은 가계..
단독) 파이온텍 k뷰티 글로벌 디렉터 "교육 시스..
정부, 휴일 긴급회의…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연장 논..
속보) 11월 반도체 수출 172.6억 달러 기록하..
더불어민주당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 사퇴..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