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EPL에선 끝났다더니"…손흥민 MLS '역주행' 활약에 토트넘 팬들 "후회한다"

정기용 기자 | 입력 25-09-29 23:42



"이제 끝났다"는 섣부른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그야말로 폭격하고 있다. 10년간 헌신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리그를 지배하는 활약을 펼치자, 지난 시즌 그의 부진을 비판했던 현지 팬들 사이에서 뒤늦은 후회와 그리움이 터져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를 기록하며 LA FC에 입성한 뒤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몰아치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벌써 세 차례나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단숨에 리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경기장 밖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압도적이다. 그의 유니폼은 한 달 만에 150만 장이 팔려나가며 리오넬 메시의 기록을 세 배나 뛰어넘었고, 구단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와 온라인 관심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손흥민 신드롬'에 가장 배 아파하는 것은 단연 토트넘 팬들이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구단이 너무 일찍 그를 내보냈다"는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한 팬은 "기량이 쇠퇴하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현재 공격수들보다 훨씬 위협적이었다"며 "적절한 대체 선수 없이 그를 보낸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비판의 화살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향하고 있다. 다른 팬은 "LA FC는 손흥민을 당연하게도 골잡이로 쓰지만, 토트넘은 그를 다른 역할로 기용해놓고 골을 못 넣는다고 비판했다"며 "토트넘 팬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잃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MLS 휴식기인 12월 이후, 티에리 앙리처럼 단기 임대로라도 손흥민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구체적인 복귀 청원까지 등장하며, 그를 향한 팬들의 감정이 비판에서 그리움으로 완전히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2의 손흥민 사태' 되나…토트넘 시몬스, 감독의 '포지션 고집'에 고전
"손흥민의 빈자리, '잘 나가는' 토트넘의 유일한 아쉬움"
스포츠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권성동' 이름 적힌 '실세 2인자' 수첩…통일교 ..
'여대생 청부살해' 허위진단서 의사, 공공기관 심사..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7%, 소폭 하락세…민주·..
속보) 한동훈, "통일교 총재와 부적절한 접촉 응하..
속보) 공수처 '지귀연 의혹' 강제수사, 법원 문턱..
속보) 코스피, 역사적 이정표 세우다…사상 첫 3,..
통신비 할인 효과 소멸, 물가 상승률 2%대 복귀
국가 행정 기록 증발, 재난 대비 부재가 낳은 참사
법원, 한학자·권성동 구속 유지 결정… "청구 이..
국회 의원회관 남자화장실서 손도끼·너클 발견…경찰..
 
최신 인기뉴스
단독) 셀업유니온, (주)파이온텍 전국 디렉터 세미..
속보) 대통령실, 김남준 부속실장 신임 대변인 임명..
'정부24' 극적 복구됐지만…핵심 시스템 완전 정상..
속보)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 칼부림' SNS에 협..
정부, '1등급 시스템 55%' 복구 발표…중단된 ..
대법, '지귀연 뇌물수수' 2심 무죄 확정…
..
수도권 군사보호구역 398만㎡ 해제…김포·강화·..
속보) "국민 메신저"의 변신, 이용자 반발에 '백..
속보) "추석 소포 대란 막아라"…우편 서비스 대부..
"배터리 화재, 자체 진화 불가능"…119 녹취록으..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