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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손흥민 사태' 되나…토트넘 시몬스, 감독의 '포지션 고집'에 고전

정기용 기자 | 입력 25-09-30 14:29



손흥민을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그의 대체자로 야심 차게 영입한 사비 시몬스를 두고 벌써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시몬스를 최적의 포지션이 아닌 측면에 고집스럽게 기용하면서, 과거 손흥민이 겪었던 전술적 희생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몬스는 올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토트넘이 극적으로 영입한 특급 유망주다. PSV 에인트호번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이미 기량이 만개한 그에게 구단은 '전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차기 에이스로서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시몬스는 웨스트햄과의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의 주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10번)가 아닌 왼쪽 윙어로 그를 계속 기용하고 있다. 측면에서 시몬스의 영향력은 현저히 감소했고, 팀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는 동안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현지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시몬스를 왼쪽에 배치하면 그의 가장 큰 장점인 스루패스 능력이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 역시 "시몬스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좋은 포지션을 찾아 안달이 난 선수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황은 과거 안토니오 콘테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손흥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당시 감독들은 세계적인 골잡이인 손흥민을 윙백에 가깝게 내리거나 수비적으로 활용해 그의 공격력을 억제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최고의 재능을 데려와 그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전술적 실수가 시몬스에게도 반복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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