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한글, 세종시에 피어나다…'2025 세종 한글 축제' 개막

강동욱 기자 | 입력 25-10-09 11:42



579돌 한글날인 오늘(9일), 세종대왕의 얼이 깃든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대한민국 대표 한글 문화 축제인 '2025 세종 한글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일원에서 '한글,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우리 글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세종 한글 축제는 행정수도이자 도시 이름에 '세종'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성을 살려, 한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축제 첫날인 오늘, 세종호수공원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한글을 사랑하는 시민들로 북적이며 축제의 시작을 실감케 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다. '한글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블록과 놀이기구를 통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며, '한글 디자인 마켓'에서는 한글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립세종도서관과 연계한 '한글 책 놀이터'에서는 다양한 한글 관련 도서를 읽고 작가와의 만남, 동화 구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 질 녘 세종호수공원의 밤은 한글을 주제로 한 빛과 예술로 물든다. 한글의 창제 원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한글 빛 조형물 전시'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며, 축제 기간 내내 주 무대에서는 전통 국악부터 퓨전 음악, K-팝 댄스 공연까지 한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 한글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행사를 넘어,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과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시민이 찾아주시어 한글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시 인구 감소세 전환, 행정수도 정책 불확실성이 성장 발목
세종시 '전세 매물 가뭄'…이사철 수요에 가격은 '급등'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주말부터 강추위 점차 해소, 일요일 오후 중부지방 ..
전 여자친구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남성, 살인..
안권섭 특별검사팀, "관봉권 띠지·쿠팡 퇴직금 외..
속보) 넷플릭스, 할리우드 거인 "워너브러더스" 인..
속보) 전 여자친구 흉기로 수차례 찌른 30대 남성..
정부 명령 불응 논란 자초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2026학년도 "불수능" 만점자 탄생... 광주 서..
의협, 윤석열·조규홍·박민수 상대로 소송… “수..
K뷰티 열풍 속 '구조조정 역설'…아모레퍼시픽, 5..
"연명의료 거부 대리 서명" 파문…대학병원 간호사,..
 
최신 인기뉴스
안세영의 "역대급 독주" 견제? BWF, 15점 3..
국회, 727조 9천억원 예산 통과...
5년..
단독) 우리들의 발라드 “제주소녀 이예지 우승” T..
칼럼) 중년의 삶은 여전히 ‘버팀목’ 위에 있다
쿠팡 '실질적 총수' 김범석 의장, 미국 국적 내세..
경남 창원 모텔 흉기 난동 및 추락 사건 발생.....
이재명 대통령, "내란 문제, 특검 끝나도 덮고 넘..
의료 공백 해소 '지역의사제' 국회 통과...비대면..
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 김남국 비서관에 엄중..
수도권 기온 영하 10도 육박하며 한파 절정...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