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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내란·김건희 특검, 주말·휴일에도 잇단 소환… 수사 막바지 국면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10-12 14:42



휴일인 오늘(11일)도 특검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채 상병 특별검사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내란 특별검사는 이번 주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 역시 주가조작 사건과 인사 청탁 의혹 관련 핵심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며 세 특검 모두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동시에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 1일 첫 조사를 받았던 이 전 비서관은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서 도피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 전 비서관이 당시 청와대와 군 인사라인 사이의 의사 결정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한 특검은 이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상대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들의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해병대 내부 인사와 민간 로비스트 간의 연결 고리를 확인하며, 군 내부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내란 특별검사는 이번 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보고 있으며, 이후 외환 관련 사건 수사로 중심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원장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체포조 명단’ 메모 신빙성을 흔들기 위해 국정원 CCTV 영상을 국회에 선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비상계엄 계획을 보고받고도 국회에 즉시 보고하지 않아 국가정보원법상 ‘국가 안전보장 관련 긴급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모레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계엄령 검토 단계에서 법무부의 법적 자문과 실행 절차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박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은 내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의 보석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을 홍보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금 거북이’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전달해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도 소환 대상이었지만, 이 전 위원장이 불출석 의사를 밝혀 조사는 연기됐다.

한편 특검은 최근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의 부검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 세 특검의 주요 인사 소환이 모두 마무리되면, 각 특검 수사는 사실상 결론을 향한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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