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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30주년 재결합 가능성 언급...바다·유진 "슈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

이수경 기자 | 입력 25-10-21 19:17


[채널A 4인용 식탁]

1세대 "원조 요정" 걸그룹 S.E.S.의 멤버 바다와 유진이 그룹의 30주년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슈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업적인 계획이나 시기를 못 박는 대신, 멤버의 개인적인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28년간 이어져 온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재확인시켰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바다는 동료 멤버 유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MC 박경림이 "2년 뒤면 S.E.S.도 데뷔 30주년이다. H.O.T.나 god처럼 다시 뭉칠 계획이 있는가"라고 묻자, 바다는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단 우리는 슈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옆에 있던 유진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바다는 이어 "팬분들이나 우리 모두에게 모든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때가 있지 않을까.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발언은 S.E.S. 완전체 활동의 가장 큰 변수인 멤버 슈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슈는 2016년부터 해외에서 수억 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자숙 기간을 거쳐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선정적인 의상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당시 리더인 바다는 슈를 향해 진심 어린 쓴소리를 건넸고,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바다와 슈 모두 여러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불화는 사실무근"이라며 "리더로서, 또 언니로서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번 방송에서 재결합의 전제 조건으로 슈의 안정을 언급한 것 역시, 과거의 논란을 딛고 멤버 간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공개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1997년 데뷔한 S.E.S.는 2002년 공식 해체 전까지 "I'm Your Girl", "Dreams Come Tru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구체적인 재결합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멤버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두 사람의 발언에 팬들은 "진정한 가족 같다",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수 있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세 요정이 다시 한 무대에 서는 "자연스러운 때"를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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