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전국 1,300여 개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되고 있다. 모든 응시생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하여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 위치 및 시험 유의 사항 등을 안내받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을 통해 수험표를 받고, 본인이 선택한 응시 과목과 지정된 시험장 위치를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3만여 명 늘어난 총 55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되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다. 응시생 구성은 재학생 약 37만 명, 졸업생 약 15만 명 등이다.
시험 당일인 내일, 모든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응시 원서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모든 스마트 기기 등 일체의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규정 위반 시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시험 성적이 무효 처리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출근 시간이 조정된다. 교육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출근 시간은 수험생 입실 완료 시간 이후인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금융시장 역시 증권시장의 정규 시장 개장이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아울러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등 주요 궁궐 및 문화유산의 개방 시간도 오전 10시로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