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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으로 진화 총력

이철호 기자 | 입력 25-11-15 09:37



충남 천안의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15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10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물류센터 상층부에서 불이 난 뒤 신고 접수 약 7분 만에 1단계 대응이, 이어 오전 7시경 대응 2단계가 격상됐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으며, 대응 2단계 발령에 따라 인접 시·군 소방서 인력도 지원라인에 포함됐다. 물류센터 내부에는 의류와 포장재 등 인화성 적재물이 다량 보관돼 있어 화재 진압 작업이 어렵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작업 중이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다. 하지만 거대한 적재물 구조와 연기의 양으로 인해 진화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예상된다. 연기 확산 대비 외부 차량 우회 조치도 이뤄졌다. 

물류센터 측은 사태 직후 비상 대응팀을 구성해 출하 제어 및 재고점검에 들어갔으며, 이번 화재로 인해 의류 유통망에 단기적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업 특성상 국내·외 배송 경로가 연결돼 있어 복구 일정이 관심사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건물 내부에서 빠르게 확산된 만큼, 외벽 진입 및 내부 적재물 제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원인 및 관리책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 절차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최근 물류창고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한 만큼, 관계당국은 물류창고의 안전관리체계·피난설비 및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물류센터와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초동 대응이 늦어졌다는 내부 지적이 있다”며 현장 안전교육과 대피훈련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연기 확산 우려에 따른 실내 대기 및 외출 자제 권고가 내려졌으며, 지자체는 피해 규모 조사 및 주민 피해 여부 점검을 나갈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잦은 물류센터 시설 특성상 향후 재발방지 방안과 관련 제도 개선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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