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 로이어" 시상식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로펌들을 조명했다. 기업 법무 담당자 및 사내변호사 1000여 명의 설문으로 선정된 결과, 전통의 "빅6" 로펌들이 다수 수상자를 배출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전문성 부문 대상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16년 연속 차지했다. 김앤장은 M&A, IPO, 금융, 송무, 형사, 공정거래 등 8개 핵심 분야에서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한앤컴퍼니의 SK스페셜티 인수 등 대형 M&A 거래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합병 사건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며 최고 로펌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종합 2위는 법무법인 율촌이 차지했다. 율촌은 조세, 노동, 지식재산권, 중대재해 등 6개 분야에서 1위에 오르며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세대교체를 통한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는 서비스 부문에서는 법무법인 율촌이 지난해 세종에 내줬던 대상을 재탈환했다. 율촌은 "재선임 의사"를 포함한 7개 평가 기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세종은 암호화폐 핀테크 부문 1위로 종합 3위를 기록했으며, "한 시간 내 응답"을 표준화한 "넘버원 챌린지"를 통해 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고객 응대 혁신을 주도했다.
매출 규모 2위권을 다투는 태평양과 광장은 각각 4위와 5위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태평양은 론스타 ISDS 사건의 전부 승소를, 광장은 LG CNS 상장 주도 및 카카오 경영진의 대법원 무죄를 이끌어내며 "올해의 소송" 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내부 혁신을 인정받은 지평과 대륙아주가 "혁신로펌상"을, 자문 역량 강화를 이룬 바른이 "파워하우스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4년 출범한 평안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며 "넥스트 프론티어상"을 받는 등 신흥 로펌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법률 시장 경쟁이 전문성과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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